[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춤 그리다

문화라이프 / 정진선 기자 / 2022-11-14 06:30:35
춤 그리다

정진선



그대여

오늘은 목요일 

 

이 마음 남기고

그림자 따라가는 그 마음
가도록 두어요
 

그러는 사이 가슴 뛰어

기쁘게 부를 몸짓 오면

모르는 듯

나에게 손 내밀어요

 

한번 흠뻑 와인에 취해

사랑도 잊을 만큼 속삭여요

가득하게 살가운 터치해요
 

그러다 미칠 듯
타오르는 눈짓 있으면
와인 향 춤사위 예쁘게

그대 마음이에요

 

우리는 함께

나를 찾고 너를 부르죠

날개 펄럭이거나 꼬리 살랑이거나

땅 보듬고 하늘도 느끼죠
 

그래요
영혼에게 남기려

몸짓으로

눈짓으로
 

춤 그리는 거에요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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