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김포 데이터센터 계약 6574억으로 확대…변경계약으로 1331억 늘어

부동산·건설 / 이슬기 기자 / 2026-10-04 20:21:19
직전 계약보다 25.4% 증가…2024년 매출의 7.9%
64MW 규모 ICN11…공사기간도 18일 연장
▲ DL이앤씨 마곡 사옥 [DL이앤씨]
DL이앤씨가 경기 김포에서 건설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의 계약금액을 6574억원으로 늘렸다. 직전 계약금액보다 1331억원 증가하면서 향후 공정에 따라 인식할 매출 규모도 확대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일 'ICN11 Data Center' 공사의 변경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액을 기존 5243억2305만원에서 6574억4874만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증가액은 1331억2568만원으로 25.4% 늘었다.

변경된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DL이앤씨의 2024년 연결 매출 8조3184억원의 7.9%에 해당한다.

계약 상대방은 Digital Seoul 2 Ltd.이며 사업지는 경기 김포시 구래동이다. 지하 4층~지상 8층, IT Load 64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도 조정됐다. 종료일이 기존 2028년 8월31일에서 같은 해 9월18일로 18일 연장됐다. 계약금과 선급금은 없으며 공사대금은 진행률에 따라 매월 지급받는다.

ICN11은 계약 체결 이후 공사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졌다. DL이앤씨가 지난해 5월 처음 공시한 계약금액은 3616억5200만원이었다. 지난해 계약 체결 이후 변경계약을 거치며 4440억원대, 4890억원대, 지난달 5243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번에 6500억원을 넘어섰다.

최초 계약금액과 비교하면 현재 계약 규모는 약 2958억원, 81.8% 증가했다.

DL이앤씨는 데이터센터를 비주택 사업의 한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 가산 데이터센터 등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설계와 시공, 주요 설비 구축 역량을 축적해왔다.

다만 이번 공시는 신규 수주가 아니라 기존 프로젝트의 변경계약이다. 공시에서도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향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다시 변동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증액으로 ICN11이 DL이앤씨 수주잔고와 향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향후에는 늘어난 계약금액이 공정률에 맞춰 매출과 수익성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반영되는지가 관건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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