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관세 높다" 직격탄...민주 "예고된 폭풍, 국민과 거친 파도 넘겠다"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3-05 19:05:03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교역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지목해 정치권도 긴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관세가 높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면서 "예고됐던 폭풍이 마침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줄곧 강력한 보호주의를 천명했고, 이미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가 명령을 예고해 왔다. 앞으로 쉽지 않은 고비들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지금 정부가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고, 미국이 우리 정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지도 의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의 망상이 한탄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거세게 밀어닥치는 파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거친 파도를 넘겠다. 수출로 살아가는 우리 경제를 국민과 함께 지켜내겠다"라며 "또한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동맹관계를 굳건히 유지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 부과한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매우 불공정하다"고 전제한 뒤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4배나 높다.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방이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한국을 비판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대부분 상품을 무관세로 교역하고 있다.

 

당장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이 알려지자 "사실과 다르다. 미국 측에 설명할 것"이라며 "주미한국대사관과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미국 측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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