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키아프 2025’에서 작품 판매 열기가 뜨겁다. 그중에서도 칼리파 갤러리의 단독부스(A21)가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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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아프2025의 A21에 차려진 칼리파 갤러리의 전시 중인 강현애 작품들 [마리아 김] |
칼리파 갤러리(대표 손경란)는 재미 추상화가 강현애(현애강)의 대형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개막 이틀 만에 10여 점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5일 전시장엔 손 대표와 강현애 작가가 직접 관람객을 맞으며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부스를 찾아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를 격려했다.
강현애(현애강) 작가는 빛과 색채를 좇는 ‘명상화가’로 불린다. 1959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회화로 전환했으며, 1991년 갤러리 현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기하학적 현대주의와 유기적 추상을 결합한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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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애(현애강) 작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리아 김] |
그의 회화는 두터운 물감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완성된다. 화면에는 단순한 물리적 깊이를 넘어 초월적이고 영적인 울림이 깃들며, 관람자들은 그의 작품 속에서 마크 로스코의 명상적 색채와 한국 단색화의 장인정신을 동시에 떠올리곤 한다. 지평선, 해돋이, 달무리와 같은 모티프는 절대자의 에너지를 상징하며, 작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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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파 갤러리의 부스를 찾은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가 강현애 작가를 격려하고 있다. [마리아 김] |
또한 그는 물감에 모래, 금가루, 크리스털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화면의 에너지를 시각화한다. 주로 100~200호에 이르는 대작을 다루며, 작품마다 몇 주에서 수년의 시간을 쏟아붓는다. 현재 그의 작품은 미국 뮤지오 뮤지엄(Muzeo Museum and Cultural Center), 브레이 뮤지엄(Brae Museum and Historical Society),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돼 있다.
토요경제 /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kimjjyy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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