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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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라면 상품들/사진=연합뉴스 |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여파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며 포장재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제 나프타 가격은 배럴당 138.75달러로 두 달 전보다 130% 이상 상승했다.
나프타는 라면 봉지, 스낵 포장지, 페트병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로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제품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식품업계는 현재 비축 물량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상황이 길어질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라면과 음료업계는 통상 2~3개월 분량의 포장재를 확보한 상태다.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등 주요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수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나프타 물량 관리와 수출 제한 등 안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대응이 가능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부 지원이 필요한 입장이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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