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百3사, 설 연휴 특수… 매출 전년비 30%대 ‘껑충’

체크Focus / 김은선 기자 / 2026-02-24 18:05:07
춘절 효과로 외국인까지 몰렸다…백화점 매장 ‘활짝’
명품·패션 불티…봄 신상 먼저 산다
설 연휴 이후에도 소비 회복 흐름 이어질 전망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설 연휴 특수에 힘입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모두 30%대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유통가에 소비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 수요가 백화점으로 유입됐고 명품·패션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소비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겹치며 전 영역이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사진=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설·춘절 외국인 특수에 매출 35% 신장…연휴 직후까지 상승세


백화점 3사가 제공한 실적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매출이 전년 설 연휴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춘절 프로모션 기간(13~18일)이 겹치며 외국인 매출은 전년 춘절 대비 120% 증가했다.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은 260% 급증하며 역대 춘절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세는 설 연휴 직후에도 이어졌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백화점 20%, 아울렛·몰은 25%씩 각각 증가했다. 키즈 매출은 25%, 스포츠는 35% 늘었고 패션도 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럭셔리 매출 역시 20% 확대됐다.


연휴 이후 나들이 수요가 이어지며 스포츠·아웃도어 장르 강세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 신세계백화점, 전 장르 고른 성장…매출 32.7% 늘어


신세계백화점도 설 연휴 기간 전 점포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명품·패션·스포츠·화장품 등 핵심 장르가 고르게 신장했고 봄 신상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하려는 수요도 두드러졌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겨울 시즌 마무리 할인과 시즌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객단가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신장세는 특히 명절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에서 자신을 위한 소비가 늘며 ‘리프레시 소비’ 로도 연결되고 있다.

◆ 현대백화점, 패션·명품·외국인 수요 힘입어 32% 신장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패션과 명품 수요 확대에 더해 외국인 고객 유입이 실적을 견인했다. 환승 외국인을 대상으로 ‘K컬처 환승투어’ 등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과 면세 연계 마케팅 강화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

 

◆ 설 연휴 이후에도 소비 회복 흐름 이어질 듯


유통업계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살아난 소비 흐름이 봄 시즌 나들이 수요와 맞물려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명품·패션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소비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지속될 경우 백화점 매출 회복세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2~3월은 SS(봄·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명품·패션·화장품 등 주요 장르를 중심으로 시즌 교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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