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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HMM> |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주가가 6거래일 만에 24% 넘게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실적 개선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정치권 정책 공약이라는 ‘3박자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HMM의 주가는 지난 9일 1만8160원에서 2만2950원까지 올랐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결과로 이 기간 동안 장중 최고가는 52주 신고가인 2만3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년 대비 51% 증가한 영업이익 발표와, 최대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주가를 밀어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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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거래소> |
HMM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앞서 발표된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있다. HMM은 이 중 5000억원은 현금 배당으로 집행했고, 2조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도 추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하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불거진 지분 희석 우려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다.
정치권 이슈도 단기 테마로 HMM 주가 상승을 자극했다. 정치권의 발언도 주가 상승에 결정적인 촉매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월 14일 부산 유세에서 “2030년이면 북극항로가 현실화될 수 있다. HMM을 부산으로 이전해 글로벌 해운 허브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 대비 물류 거리와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신성장 운송 루트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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