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내일 영결식 엄수

산업 / 김소연 / 2025-10-09 17:55:45
정·재계 조문 행렬 이어져…삼성·LG·한화 등 주요 그룹 총수 애도
▲ 지난 6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사진=고려아연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비철금속 업계의 거목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내일 오전 엄수된다.

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결식은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비공개로 진행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등 유가족, 이제중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이후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 멤버로, 회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틀을 마련했다. 자원 빈국이던 한국이 아연·연 등 기초금속부터 금·은·인듐 등 전략광물까지 생산하는 ‘소재 독립’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사업은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사업보국 정신 아래 정도경영과 조직 중심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혁신이나 개혁은 이미 늦은 일”이라며 “매일 조금씩 바꾸면 구조조정이 필요 없다”고 밝히는 등 ‘일상의 변화’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피력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서는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김용민 후성그룹 부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등이 조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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