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상속세 과도한 할증과세라는 데 국민공감 필요”

산업 / 김남규 / 2024-01-17 17:40:17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하는 데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녀 상속세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소액 주주는 주가가 올라야 이득을 보지만,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올라가면 상속세를 어마어마하게 물게 된다. 거기다 할증세까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재벌,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상장 기업들이 가업을 승계한다든가 이런 경우에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가업 승계가 불가능해진다”며 “그래서 우리나라에 독일과 같은 강소기업이 별로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국내 상속세가 이중과세라는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사실상 국내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세제 개편의 포석을 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결국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우리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라고 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께서 다 같이 인식하고 공유해야 이런 과도한 세제들을 개혁해나가면서 바로 이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여전히 재산이 많은 사람에 대해서 많이 과세해서 나눠 가져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좀 단편적인 이런 생각들을 좀 더 우리가 성숙하게 볼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주식 투자”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과거 주식 투자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면 지금은 주식 투자자가 우리 5000만 국민 중 1400만명이나 된다”며 “주식시장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금들의 재산이 제대로 형성되고 구축된다면 그게 결국 국민들에게 환원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뜻을 모아 여론의 지지를 해줄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활동하는 여러분이 이런 부분을 많이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은행권의 과도한 이익도 거듭 지적했다. 은행 금리를 언급하며 “반도체 회사의 수익이 한 6조원 정도고, 은행권 수익이 한 60조에 달한다. 이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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