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만원 돌파… 전 고점 턱밑까지 ‘파죽지세’

체크Focus / 김남규 / 2024-02-28 17:36:18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돌파했다.

28일 오후 5시20분을 기준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1개당 거래가격이 8113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폭등에 이어 이날 새벽 7900만원을 넘어섰고, 약 12시간 만에 8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8270만원까지는 약 100만원을 남겨둔 상태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3% 오른 5만7917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하는 배경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이틀 연속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장중 ETF 거래량이 증가하면 장 마감 이후 장외 시장(OTC)에서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2조달러(2664조원)를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30분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1400억달러(약 2850조원)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가상화폐 전체 시총은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2조7000억달러를 기록해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미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약세를 이어와 2022년 11월에는 8200억달러까지 시총이 쪼그라들었다가 최근 다시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상당기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해 전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다.

비트코인은 4년을 주기로 전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돌아온다. 2009년 비트코인 채굴을 처음 시작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의 반감기가 있었다.

이외에도 블랙록·피델리티를 비롯해 10여개의 업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상태다.

한편, SEC는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건들에 대해 5월 23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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