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1분기 실적 ‘찬바람’…2분기는 개선 기대 '솔솔'

산업 / 최영준 / 2024-04-16 17:35:34
▲ 작년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3 스마일게이트 체험 부스 앞에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최영준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신작 부재 등의 요인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발표한 IR 자료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22%, 영업이익은 61~7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4분기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아이템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 6382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이렇다 할 신작의 출시가 없었지만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이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은 4176억 원, 영업이익은 154억 원으로 추정했다. ‘리니지M’을 비롯한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하락과 지난해 출시한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의 부진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악실적 흐름을 끊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크래프톤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날보다 2.83% 상승한 25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기작인 ‘배틀그라운드’의 선전과 올해 출시하게 될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전체적으로 신작 출시 소식이 없었고.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 새로운 규제들이 생기면서 침체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는 출시가 예고된 신작들도 많이 있고, 해외 진출이 예고된 게임도 많은 만큼 신작과 해외 진출의 성공 여부에 따라 흐름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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