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수혜주 된 ‘한화오션’ … 주목받는 이유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1-08 17:28:33
미군 함정 MRO 자격 획득, 군함 건조 능력, 가격 경쟁력 조건 완비
미국내 거점‘필리조선소’인수로 80조 글로벌 MRO 시장 선점 가능
▲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 <사진출처 = 한화오션 제공>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한화오션’이 주목 받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오션의 주가는 한때 13% 상승률을 보이며 3만6200원으로 마감했다. 6일 종가 2만7800원 대비 30.2%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선박 건조 외에도 MRO 분야에서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주 중에서도 한화오션이 주목받는 것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기업이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 해군으로부터 미군 함정의MRO(유지·보수·정비) 수행 자격을 획득했으며, 올해 8월 국내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은 연간 20조원 규모이지만 한화오션은 방위산업 MRO 시장을 포함한 북미 전체 MRO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미국 내 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시간 경쟁과 혁신으로부터 멀어진 미국의 조선업은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동맹국 중 미군 함정 MRO 자격, 군함 건조 능력,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기업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정도 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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