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의 '속옷만 입고, 누운 채' 특검 체포 거부에 "참담하고 추하다"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8-01 17:26:02
"윤석열,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버티며 그야말로 어린아이처럼 생떼를 썼다"

"생떼 쓰며 버티는 전직 대통령 모습을 본 다른 재소자들도 법 집행 거부할까 무섭다"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의 체포 시도에 저항하며 거부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퇴화하는 모습에 국민은 참담함을 느낀 지 오래지만, 그 추락에는 끝이 없고 이제는 말 그대로 추하기까지 하다"고 맹비난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중기 특검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석열의 완강한 거부로 대치를 이어가다 2시간 만에 강제 구인에 실패했다. 윤석열은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버티며 그야말로 어린아이처럼 생떼를 썼다고 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당한 공권력 집행 앞에 생떼를 쓰며 버티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본 다른 재소자들도 법 집행을 거부하려 들까 봐 무섭다"면서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의 모습은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내란수괴 그 자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에 대한 더 이상의 양해와 배려는 말 그대로 특혜일 뿐이다. 민중기 특검은 법의 집행 앞에 더욱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아직 영장 기한이 남아있다. 특검은 반드시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인해서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강하게 촉구하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적법한 법집행을 거부하며, 묻지마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 법치주의 근간을 짓밟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민중기 특검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윤석열을 체포하라"며 "범죄자가 버티면, 체포되지 않는다는 악례를 남겨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주 최고위원 역시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은 윤석열 강제구인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은 특검 소환 7차례 거부한 바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TF의 구치소 현장 방문 결과, 윤석열의 건강상태는 조사가 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런데도 막무가내식의 조사 거부"라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법꾸라지의 행태'가 도를 넘는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며 "법을 농락하는 행위를 멈추고 적법한 조사 절차에 응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더불어 "특검과 교정당국도 더이상 방관해선 안 된다"면서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당장 중단하고, 특검의 강제인치 지휘에 즉각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압박수위를 높였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20∼30분 간격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민소매와 속옷 차림으로 누운 채 완강히 저항했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통보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연정
장연정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장연정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