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차세대 AI 칩 호평에 주가 8.8% 급등…‘엔비디아 대항마’ 부상

국제 / 장연정 기자 / 2025-06-18 06:01:03
▲ AMD 로고.<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공개 이후 시장의 강한 기대감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 중인 엔비디아에 맞서는 대항마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81% 오른 126.3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7일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번 상승은 AMD가 지난 12일 개최한 ‘어드밴싱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신형 AI 칩 ‘인스팅트 MI350’과 차세대 칩 ‘MI400’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MD는 또한 MI400 칩 기반의 통합 시스템 ‘헬리오스’를 함께 공개하며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에서의 확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헬리오스’는 수천 개의 MI400 칩을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랙 시스템으로, 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 기반 랙인 GB200 NVL72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증권사들도 AMD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는 AMD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모건스탠리 조지프 무어 분석가도 “MI350과 MI400 시리즈의 실제 성능이 기대에 부합한다면 AMD의 AI 사업이 중장기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MI400의 초기 성능이 엔비디아의 차기 칩인 ‘베라 루빈’ 시리즈에 필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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