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대규모 투자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 378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매출 4조2303억원, 영업이익 378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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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백화점 본업이다. 별도 기준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3935억원으로 9.6% 늘었다. 더현대 광주·더현대 부산 등 신규 점포 투자와 경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핵심 점포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6818억원,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각각 3.2%, 20.9% 증가했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는 공간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했다. 특히 판교점은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대표 럭셔리 점포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매출도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25%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자회사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대디에프는 연간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해 2018년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13억원, 4분기 21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지누스 역시 영업이익 2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규 점포 추진과 함께 점포별 시그니처 공간 강화, VIP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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