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7854억원… 전년比 36.6%↑

부동산·건설 / 김남규 / 2024-01-23 17:17:52
▲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23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신규 수주 32조49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9조6514억원으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000억원을 116.3% 추가 달성했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6% 증가한 785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32조4906억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111.7%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868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와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 건설 프로젝트 등의 연이은 수주로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0조49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A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22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 모집에 685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해 4.3대 1의 초과수요를 달성하며 재무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5815억원, 순현금 2조2809억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26.8%다.

2024년 매출 목표는 29조7000억원으로,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대형원전을 포함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반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또한 이미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의 해외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력중개거래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에너지 그리드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며 “수소·CCUS 등 지속가능한 핵심기술과 최상의 주거가치를 위한 미래형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내재화·고도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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