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 ‘가상자산 횡령·배임’ 혐의로 피소

산업 / 김남규 / 2023-09-13 17:10:35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가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과 카카오 관계사 임원들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제민주주의21(대표 김경율)은 13일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이용한 기망과 부정축재에 대해 카카오의 최대주주 김범수와 Krust Universe Pte. Ltd, 그라운드X, Klaytn foundation 등의 핵심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제민주주의21 측은 김 전 의장 등이 가상자산 클레이를 발행한 후, 상장 전 비공개로 일부를 판매해 1500억∼3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으나 이를 관련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단체는 클레이의 ‘프라이빗 세일’(비공개 사전 판매) 과정에서도 횡령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2018년 자회사를 통해 클레이튼(Klaytn)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발행했다. 클레이는 2019년 하반기부터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됐다. 클레이는 한때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폭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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