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유료아이템 확률조작’ 피해자 5800명 집단분쟁조정 개시

산업 / 최영준 / 2024-04-29 17:14:38
▲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왼쪽)과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오른쪽)가 메이플스토리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갈무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료아이템(레드큐브·블랙큐브) 확률 조작에 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확률형 유료 아이템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같아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는 중복 신청을 제외해도 5804명에 달한다.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 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한 바 있다.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위원회는 다음 달 22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및 일간신문 게재를 통해 절차 개시를 공고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공고가 종료된 날로부터 최대 90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리게 된다.

변웅재 위원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며 그에 따라 소비자들의 일괄적인 피해구제를 넘어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넥슨이 조정 결정 내용을 수락하면 보상계획안을 제출토록 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가 참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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