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드라이브로 '시운전' 마친 대신증권, 종투사 추진 속도↑

산업 / 김자혜 / 2024-05-09 17:24:11
1분기 기업금융 130.5% 성장
종투사 추진 위해 기업금융 '집중'…조직개편 IB 실적 '성장'
"부동산PF 기저효과, 우량건 수익 등 전 부문서 고르게 성장"
▲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추진을 위해 공들인 기업금융(IB)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30억 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760억 3400만원으로 5.8%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30억 7800억원으로 1.5%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기업금융이다.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기업금융(IB)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30.5% 성장했다.
 

이는 대신증권이 앞서 재편한 '조직개편'이 적효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2022년 말부터 IB부문을 ▲IPO담당(IPO1·2본부) ▲기업금융담당 ▲커버리지본부 등 2담당, 1본부 체제로 전환했다. 여기에 박석원 상무가 ECM본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기업금융담당 조직을 구축했다.
 

올해에도 대신증권은 이러한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2월 대신증권의 IB부문은 기업금융 파트1·2담당, IPO담당, 신기술금융본부 등 3담당 1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또한 기업금융담당을 2개로 확대했고 기업금융2담당은 김명국 상무가 이끈다. 인력 재배치해 흩어진 기업금융 업무 인력을 한데 모았다.
 

대신증권이 이처럼 IB를 강화한 것은 종투사 인가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다. 대신증권은 올해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도전한다. 

 

증권사에 있어 종투사 인가는 의미가 크다. 우선 종투사가 확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 100%에서 200%까지 확대된다. 특히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하다. 여기에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을 넘기면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인가를 받고 신용 기반의 발행어음도 취급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조직개편 외에도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1분기 대비 부동산PF 기저효과와 올해 우량건에 대한 PF수익이 일부 반영됐다”며 “조직개편 외에도 전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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