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용시장' 전망…철강·반도체 ↑ · 섬유업↓

산업 / 신우석 / 2023-01-30 16:45:40
철강 1.7%(2천명), 반도체 1.6%(2천명) 증가…섬유업 1.8%(3천명) 감소
건설업 1.1%(2만2천명) 금융보험업 0.7%(5천명) 고용 유지 전망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이 철강·반도체업종은 증가하고 섬유업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외 업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했다. 

▲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30일 발표했다. 고용증가율 기준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고용 증가율이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감소하겠지만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2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고용 호재로는 계속되는 설비 투자 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악재로는 세계 시장 축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언급됐다.

철강 부문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고용은 증가하지만 증가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1.7%(2천명)정도로 내다봤다. 수출과 내수는 증가하지만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생산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섬유 업종은 내수는 증가하지만 미국, EU 등 주요 시장의 섬유 수요 위축, 달러 강세 등에 따른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8%(3천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조선업 고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우 전쟁 이후 해양플랜트 발주가 국내 조선 업종 생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1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업종은 생산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수준의 고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수출국의 경기 침체, 미국 IRA법으로 인한 전기차 수출 제약 가능성, 러시아 수출 증단 등 부정적 요인은 있으나 차량욜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신차 출시,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으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6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와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을 직접 받았던 건설업과 금융·보험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은 건설 투자는 소폭 증가하지만 건설 수주가 감소하면서 건설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2만2천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보험업은 성장세 약화, 수익성 하락과 함께 상반기 고용은 0.7%(5천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 외 기계·전자·디스플레이업종은 전년과 비교해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일자리 전망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 조사 등을 토대로 산출됐다.

▲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토요경제 / 신우석 기자 toyo@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우석
신우석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신우석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