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신규 격납고 준공...KF-21 개발 및 양산 효율성 향상 기대

산업 / 이강민 / 2025-03-31 16:43:11
제2 격납고 신축...KF-21 항공기 최대 2대 격납 가능한 격납고 6동
강구영 사장 “안정적인 항공기 체계개발과 양산으로 고객 신뢰도 증대 기대”
▲ 제2격납고 준공식 행사(왼쪽에서 4번째 KAI 강구영 사장) <사진=KA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KF-21 체계개발 및 양산에 맞춰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KAI는 KF-21 체계개발 및 양산과 T-50 계열 항공기 수출 확대에 따라 증가된 항공기 비행시험과 격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격납고를 추가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준공식 행사에는 강구영 KAI 사장,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 경영관리본부장, 노조위원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7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2 격납고는 KAI 본사와 KAEMS 사이 MRO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했으며, 대지면적 1만26평(3만3146㎡)에 지상 1층으로 KF-21 항공기 최대 2대가 격납 가능한 격납고 6동과, 항공기 유도로, 사무실, 장비보관실로 구성되어 있다.

신축된 격납고는 지난 2023년 348.2억 원의 투자가 결정된 후 건축 설계를 착수되었으며, 2024년 사천시와 부지 임대차 계약 후 건축 공사를 실시하여 2025년 3월 20일 공사를 마쳤다.

KAI는 지난해 6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20대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 체계개발 완료 및 전력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KF-21 양산 1호기의 전방·중앙·후방 동체가 제작 완료되어 각 동체간 연결시키는 조립이 진행됐다. 이후 수직 미익을 장착하는 등 최종 조립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며 하반기에는 지상 시험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 양산 1호기가 비행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KF-21 개발과 양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T-50 계열 수출 항공기의 격납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신규 격납고 준공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기 출고와 품질관리로 고객 신뢰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KF-21과 LAH의 본격적인 양산 착수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첨단 생산시설과 시험 인프라를 확충하여 안정적인 납품과 항공기 품질향상 및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로봇 구멍가공장비(RDS)를 개발하여 항공기 조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여 조립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전자식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동체 자동 결합시스템(FASS)을 개발하여 항공기 정렬과 교정 작업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공기 도장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생산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AI는 지난 12월 회전익과 미래 비행체 연구개발을 위해 진주 가산 산업단지에 회전익비행센터를 준공했다. LAH 양산과 수리온 파생형 헬기, 수출 등 사업 확대에 따라 포화상태인 공역과 제한된 시험 환경을 개선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비행시험이 가능해졌다. 

 

또한 AAV, 고속중형기동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비행체의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실증, 비행 성능 평가 등 다각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향후 제2 격납고가 들어선 위치에 회전익 동력전달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회전익 Dynamic Center(가칭)’와 고정익 항공기의 도장동 등 첨단 생산 인프라가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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