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서 55% 차지 초강세...'KTV' TV시장 절반가량 장악
프리미엄부문 초강세 덕 당분간 中日 추격 따돌리고 독주할듯
세계 가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부문의 초강세를 바탕으로 선전을 이어가며 지난 상반기에 대한민국이 세계 TV시장 정상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특유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맹추격을 거듭하고 있지만, 삼성과 LG가 초대형 TV와 차세대 올레드(OLED)TV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 KTV의 세계 1위자리가 요지부동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TV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75형 이상의 초대형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소위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로 인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KTV의 정상 수성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 삼성이 프리미엄 및 초대형TV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상반기 TV시장 글로벌1위를 유지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98형 네오(Neo)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
■ 삼성 세계 1위 굳건...18년 연속 TV 세계 1위 확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1.2%의 점유율(금액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LG의 점유율은 16.2%이다.
삼성은 지난해 연간 금액기준 점유율면에서 29.7%로 1위를 차지했는 데 상반기에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삼성이 이 기록을 18년으로 늘릴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삼성은 특히 지난 상반기에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Neo QLED'를 내세워 삼성은 이 시장에서 무려 61.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전체 TV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80인치 이상 초대형TV로 좁혀도 삼성의 강세는 뚜렷하다. 삼성은 급성장하고 있는 초대형 TV시장에 맞춰 올해 98형 제품을 내놓으며 이 시장의 41.6%를 차지했다. 이는 2위부터 4위까지 경쟁사들의 점유율 을 모두 합친 수치보다 크다.
TV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북미와 유럽의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선전을 이어갔다. 60%를 넘나드는 압도적 점유율로 경쟁사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이다.
중국 TV 업체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 삼성이 프리미엄급과 초대형 제품에 집중하며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이 TV시장 전체 1위를 고수했지만, 차세대 TV인 올레드시장에선 LG전자의 독주가 계속됐다. LG는 일찌감치 올레드TV에 집중한 덕분에 올레드TV 시장 1위를 10년째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LG의 점유율은 약 55.7%로 1위다. 옴디아에 따르면 LG는 지난 상반기 133만1400대의 올레드TV를 출하하며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TV 출하량이 최근 5년간 연 평균 9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LG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약 64.2%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이다.
■ LG 올레드 세계 1위 공고히...초대형TV 시장 공략 박차
올레드TV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이 상반기에 35만2천 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매출 점유율을 18.3%까지 높이며 2위를 차지하며 추격중이지만, LG의 독주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은 LCD계열인 '네오 QLED'에 집중하고 올레드는 구색맞추기로 판매하는 반면, LG는 'only OLED'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부품인 초대형 OLED패널을 LG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삼성에 공급하고 있는 것도 올레드TV 시장에서 LG의 비교우위를 예상케하는 대목이다.
삼성은 그러나, 네오 QLED를 근간으로한 프리미엄TV와 초대형 TV시장에서 여전히 LG를 압도할만한 점유율로 1위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옴디아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삼성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무려 61.7%에 달한다.
전체 1위 삼성과 올레드1위 LG의 선전속에 KTV는 세계 시장의 50% 가까운 점유율로 중국의 거센도전을 뿌리치고 있다.
중국은 최근들어 대형LCD TV와 올레드TV 부문을 강화하며, 한국 추격에 고삐를 당기고 있으나 프리미엄 및 초대형 시장에선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하반기들어서도 프리미엄TV와 초대형 TV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TV수요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이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실적개선 효과가 크다는 점도 두 회사의 전략적 변화를 더욱 재촉하고 있다.
LG의 경우 지난 7월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형 올레드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시그니처올레드M’을 전면에 부각,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및 초대형 TV 구매층은 가격보다는 품질과 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저가의 중국산이 별 위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업체들이 품질경쟁력과 신뢰도면에서 삼성과 LG를 따라잡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상반기 세계 TV출하량은 9270만6600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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