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매출 5.9%↑…R&D 투자 확대 속 영업이익 소폭 감소

산업 / 이강민 / 2025-02-10 16:35:51
▲ 동아ST 전경 <사진=동아제약>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640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6052억원)은 대비 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327억원)은 0.8% 소폭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ETC 부문이 44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이 전년 대비 25.3% 늘어난 1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또한 13.0% 증가한 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5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박카스(캔박카스)가 꾸준히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17.7% 늘어난 836억원의 매출을 거둬 성장을 견인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가 신규 매출로 75억원을 기록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그로트로핀의 해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0.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반면 다베포에틴알파BS(빈혈치료제)와 크로세린(결핵치료제)은 각각 19.8%, 6.7% 감소해 품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2024년 10월 미국 FDA, 12월에는 유럽 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2025년 초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 중이다. 치매치료제 DA-7503(국내 임상 1상)와 면역항암제 DA-4505(국내 임상 1상) 역시 전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향후 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DC 전문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신약개발 기반도 강화됐다. 위치 선택적 약물 접합이 가능한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AppClick)’을 보유한 앱티스와 함께 위암·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의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독성평가가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으나,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업이익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강민
이강민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강민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