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달궈진 이동노동 현장…BNK경남은행, 울산에 생수 3000개 지원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8-10 16:30:33
달동·무거동 쉼터 통해 배달·택배·대리기사에 제공, 경남까지 총 1만5000개 공급
▲ 김기범 BNK경남은행 상무(오른쪽 두 번째)가 울산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박가령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전문위원에게 생수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10일 ‘BNK 시원한 여름 나눔 사업’의 하나로 울산시에 생수 3000개를 기탁했다. 생수는 울산 남구 달동과 무거동 이동노동자 쉼터에 나눠 배부되며, 배달·택배 종사자와 대리기사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최근 정부가 강화하고 있는 이동노동자 폭염 대책과도 맞물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배달라이더와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을 폭염 취약 노동자로 보고 ‘2026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국 152개 이동노동자 쉼터를 거점으로 8월 말까지 생수 50만병을 공급한다.

울산도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확대했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기존 주 6일 운영하던 남구 달동·무거동과 북구 진장동 등 이동노동자 쉼터 3곳을 연중무휴로 전환했다.

BNK경남은행의 생수 지원 지역은 울산에 그치지 않는다. 창원과 김해, 진주, 양산에서도 사업을 진행해 울산을 포함한 지역 이동노동자에게 총 1만5000개의 생수를 제공한다.

폭염 대응 지원 대상은 취약계층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울산과 경남 18개 시·군이 추천한 취약계층 4380가구에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했다. 울산에서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00가구에 지원했다.

전 영업점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폭염 기간 지역민이 은행 영업점을 찾아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다.

김기범 BNK경남은행 상무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동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생수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울산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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