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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0일 ‘2024 아프리카TV BJ 대상’에 참석한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 <사진=아프리카TV BJ 대상 영상 갈무리> |
아프리카TV가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스트밍 플랫폼 출시를 예고하면서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과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한 ‘2024 아프리카TV BJ 대상’에 참석해 “내년 상반기 ‘숲’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플랫폼을 론칭한다”며 “회사명도 이 브랜드에 맞춰 변경하게 될 것 같다. ‘숲 코리아’로 바꾸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사명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에서만 사용되는 ‘BJ’라는 명칭도 ‘스트리머’로 통일하고 후원에 사용되는 ‘별풍선’도 글로벌 시장에 맞는 네이밍으로 변경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가 이렇듯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이유는 오는 2월 27일 국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트위치의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에 아프리카TV보다 한 발짝 더 빠르게 움직인 곳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지난달 19일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인 ‘치지직’의 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최대 1080p 60fps, 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와 VOD 다시 보기, TTS 보이스 후원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치지직’은 지난달 28일, ‘곧 시작됩니다. 치지직-트위치 구독기간 이어가기’라는 공지를 게시하며 트위치의 구독서비스 승계를 알리기도 했다.
이용자가 치지직에서 구독기간 이어가기 신청을 진행하면 트위치에서 구독했던 기간이 합산되고, 팔로우했던 스트리머 리스트가 치지직에 자동으로 추가된다.
한편, 아프리카TV도 올해 1월까지 계정을 전환하는 스트리머에 대해 트위치에서 방송했던 시간을 최대 400시간까지 인정해 기존 ‘베스트 BJ’ 신청 조건인 500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로 론칭할 ‘숲’은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네이버 ‘치지직’에 대해서 위기의식을 느끼는 동시에 시장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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