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24% 감소…“미래 위한 내실 강화”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2-09 16:28:51
신제품 출시·마케팅 비용 집행에 영업이익 감소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세전·순이익 흐름은 유지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자회사 신사업 준비 비용 부담이 겹치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종로구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7451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7조6572억원) 대비 11.9%,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139억원) 24.2% 감소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462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연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회사 신규 사업 준비 비용이 꼽힌다.

SK네트웍스는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과 정보통신 사업 부문의 마케팅 비용 집행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 구조 개선 효과는 순이익 방어로 이어졌다. SK네트웍스는 투자주식 평가이익 증가와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업 구조 재편도 함께 진행됐다. SK네트웍스는 앞서 2024년 SK렌터카를 매각한 데 이어 전기차 충전 기업 SK일렉링크의 최대주주 지위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AEP)에 넘기며 비핵심 자산을 정리했다.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화학 원료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AI(인공지능) 중심 사업 전환을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선보였고 피닉스랩의 제약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미래를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AI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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