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9월 글로벌 판매 나란히 성장…SUV·전기차가 견인

산업 / 최영준 / 2025-10-01 16:21:23
현대차 37만대·기아 26만대 돌파…양사 모두 3분기 최대 실적 기록
▲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토요경제>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9월 글로벌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UV와 전기차 판매 호조가 두드러지며 양사 모두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025년 9월 국내 6만6001대, 해외 30만6297대 등 총 37만229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수치로, 국내는 18.3%, 해외는 6.4% 늘었다.

국내에서는 세단이 1만8517대 팔렸다. 그랜저 5398대, 쏘나타 4787대, 아반떼 7675대가 주력으로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070대, 싼타페 5763대, 투싼 5130대, 코나 3586대, 캐스퍼 2144대 등 2만6475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5325대, 스타리아는 3101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73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3354대, GV80 2564대, GV70 2791대를 포함해 9538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30만6297대가 판매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비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같은 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9001대, 해외 21만8782대, 특수 455대를 합쳐 총 26만82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수치로, 국내는 28.5%, 해외는 3.7%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4만9588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었으며, 셀토스 2만7052대, 쏘렌토 2만393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897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 6758대, 스포티지 6416대, 셀토스 4965대, EV3 1927대, EV6 1322대 등이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003대, K5 3127대, K8 2159대 등 1만235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 3228대를 포함해 총 4037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3172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셀토스 2만2087대, K3(K4 포함) 1만8662대가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 200대, 해외 255대 등 총 455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3분기 최대 실적도 기록했다. 2025년 3분기 판매는 국내 13만7519대, 해외 64만5971대, 특수 1498대를 포함해 총 78만4988대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은 스포티지(14만2667대)였으며, 셀토스 8만260대, 쏘렌토 5만782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전년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9월 판매가 늘었고 SUV 하이브리드 모델 및 EV3, EV4 등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3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EV4 및 EV5, P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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