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영업익 3조5485억… 3년 연속 최대치 경신

산업 / 김남규 / 2024-01-08 16:21:51
▲ LG화학이 CEM 사업부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연간 매출액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직전 년도 수준의 견조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확대도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는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면서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OS(운영체제)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Zero Labor Home)의 가치를 투영한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부터는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었고,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전과 IT서 쌓은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기차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간다.

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시장 수요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는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 모수(母數)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관점에서는 최상위 라인업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인 QNED 라인업을 강화한 듀얼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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