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넥써쓰 대표 “KRWx부터 시작”…넥써쓰, 스테이블코인 발행 공식화

기업분석 / 최영준 / 2025-06-16 16:19:57
“법 제정 즉시 발행 준비 완료”…美·韓 입법 시점 맞춰 CROSS 생태계 확대
“세일러 철학 공감하지만…넥써쓰는 다른 길 간다” 재무 전략도 시사
▲ 장현국 넥써쓰 대표 <사진=넥써쓰>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크로쓰(CROSS)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KRWx 등 디지털 법정화폐 연동 토큰 발행에 착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1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2021년부터 직관적인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느꼈고, 디지털 경제에서의 역할과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잠재력에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며 “이제는 실행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상원이 추진 중인 ‘지니어스 엑트(GENIUS Act)’와, 국내에서 발의된 ‘디지털자산 기본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과 함께 이뤄졌다. 장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과 즉시 법 시행을 지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입법 완료 시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한국의 단원제 입법 체계와 정부 및 여당의 리더십이 뒷받침된다면, 미국보다 빠른 입법 및 시행도 가능하다”고 밝혀, 국내 시장 중심의 신속한 론칭 가능성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넥써쓰는 크로쓰 체인과 BNB 체인 기반으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KRWx를 시작으로 USDx, JPYx, EURx까지 확장해 디지털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할 스테이블코인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법 제정과 동시에 순차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토큰 발행을 넘어, 탈중앙화 생태계 안에서의 실물 결제·유통·금융 기능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써쓰는 그간 게임 기반 NFT, 지갑, 마켓 등 Web3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에이전트 협업을 통한 상업화 모델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장 대표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언급한 ‘비트코인이 0으로 가지 않는다면 100만 달러까지 간다’는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 방향으로 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양극단을 오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측 가능한 상황뿐 아니라 극단적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세일러의 정신에는 공감하지만, 넥써쓰는 다른 길을 가는 재무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넥써쓰가 단기 시장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독립적 전략기조를 확립하고 있으며, 자체 토큰 및 디지털 자산 기반 재무구조에 있어서도 유연한 설계를 추진 중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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