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

산업 / 김남규 / 2023-10-12 16:13:08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결심했다”며 장관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위키트리)를 운영했다. 불법은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동안 저를 믿어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위키트리 매출 급증’과 ‘주식 파킹’ 의혹 등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또한, 전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국민의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김 후보자 스스로가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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