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노조 “임추위 다시해야” 차기 대표 후보군 비판

산업 / 김자혜 / 2024-03-11 15:42:45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는 11일 오후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적절치 않다며 임추위를 다시 추진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자혜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사임으로 NH투자증권이 차기 대표를 선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여는 가운데 NH투자증권 노조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며 임추위를 새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이하 노조)는 11일 오후 1시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임추위에서 합당한 대표이사 선임을 해야한다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창욱 NH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사장 줄만서면 승진이 되고 책임이 져지지 않는 상황을 맞이했다”며 “옵티머스(펀드 사태)에도 임원은 떠났지만 정 사장은 책임을 지지 않고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는 연임을 노리다 되지 않으니 차기 사장으로 자신이 지정한 젊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내부 적격 인물이 없고 외부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중앙회 출신을 임추위 리스트에 올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NH투자증권의 임추위는 11일 오후에 열리는데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려면 이날 안에 차기 사장 후보를 정해야 한다. 하지만 노조는 윤병운 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 후보군을 모두 지적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윤병운 부사장을 집중 공격했다. 이 위원장은 “윤 부사장의 실적은 정영채 사장의 영업이지 본인의 것이 아니란 말이 넘쳐난다”며 “IB 외에 다른 사업부를 겪지 않은 인물을 전문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NH투자증권 일각에서는 중앙회 출신보다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더 적합하다는 견해도 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부에서 증권업을 경험한 인물이 적응하리라 본다”며 “중앙회에서 올 경우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새로운 중앙회장이 오면서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이사회 등의 구성원에 촉각이 곤두세워지는 모양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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