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전년比 71.9% 늘었지만 전분기比 39.5% 감소…증시 거래대금 영향
![]() |
| ▲ KB증권 사옥 |
KB증권(대표 강진두·이홍구)의 올해 3분기 총영업이익 감소액 중 86%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실적을 개선했지만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WM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3분기 총영업이익은 6691억원으로 직전 분기 1조35억원보다 3344억원(33.3%) 감소했다.
이 가운데 WM 부문 총영업이익은 6378억원에서 3502억원으로 2876억원(45.1%) 줄었다. WM 감소액이 전체 총영업이익 감소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0%에 달한다.
전체 총영업이익에서 WM이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63.6%에서 3분기 52.3%로 11.2%포인트 하락했다. WM은 여전히 가장 큰 수익원이지만 증시 환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드러난 셈이다.
S&T 부문도 실적이 악화됐다. 2분기 2502억원이던 총영업이익은 3분기 1609억원으로 893억원(35.7%) 감소했다.
WM과 S&T 두 부문에서 줄어든 이익은 총 3769억원이다. 같은 기간 회사 전체 총영업이익 감소액인 3344억원을 웃돈다.
반면 IB 부문 총영업이익은 2분기 640억원에서 3분기 893억원으로 253억원(39.5%) 증가했다. IB가 전체 총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에서 13.3%로 높아졌다.
IB 부문의 성장과 다른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WM·S&T의 감소분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IB가 전체 총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WM보다 크게 낮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34조7197억원으로 2분기 55조9259억원보다 37.9% 감소했다.
KB증권은 하반기 증시 악화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로 WM 관련 이익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둔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익 성장세는 이어졌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91억원으로 69.7% 늘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6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KB증권의 3분기 순이익을 2492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를 220억원(8.8%) 상회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익이 4485억원에서 2712억원으로 39.5% 감소했다.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급증한 이익을 하반기에도 유지하지는 못한 것이다.
KB금융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KB증권에 총 1조7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한 자본을 WM 사업 확대와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자본 확충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효과는 향후 실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KB증권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증시 거래 환경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줬다. IB 부문의 이익 확대가 이어지는 동시에 WM과 S&T의 실적 변동성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수익성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단독] 동아지질, 中 TBM 수출통제에도 대응 자신…자체모델 중국산 부품 10% 미만](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1021/p1065604129067395_135_h.png)
![[단독] SK그룹, 美 반도체 로비에 30만달러…발라드파트너스 첫 비용 공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1020/p1065596073353966_283_h.png)
![[단독] 코스맥스, 규정 검토 2년 새 52% 증가 전망…K뷰티 수출 확대 대응](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1020/p1065594928211181_711_h.png)
![[단독] 수협중앙회, 부당 수취 수수료·인지세 전액 환급](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1014/p1065595301080425_343_h.jpg)
![[단독] 하나카드 '12% 금리상한제' 첫 실적…월100억원 취급·금리 3.83%p↓](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1013/p1065577318811970_198_h.jpg)
![[단독] KB금융 인니 손자회사, 담보경매 피소…낙찰자 ‘은행 직원’ 주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921/p1065594889824347_818_h.jpg)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