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파트 리모델링 ‘특화 평면’ 리뉴얼

부동산·건설 / 김남규 / 2023-11-14 15:38:53
▲ 대우건설이 지난 2022년 수주한 서울 송파구 거여5단지 석경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 평면’을 리뉴얼 했다고 14일 밝혔다.

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넘은 단지중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근래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2021년 2건 5721억원, 2022년에는 4건 1조3870억원의 수주고를 쌓으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4월, 리모델링사업에 도입할 4가지 타입의 특화평면을 자체 개발했고, 올해도 지속적인 리모델링 상품 및 기술개발을 추진해 작년 개발한 특화 평면을 리뉴얼했다. 특화 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 및 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 아파트들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 소개된 최신 주거상품도 도입됐다.

리모델링 특화 평면은 기존 아파트의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Bay ▲복도식 2Bay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 대우건설이 개발한 계단식 대형평형 리모델링 평면 사례, 세대분리형 평면 적용이 가능하다. <사진=대우건설>

 

‘계단식 관통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보고 있는 타입이다. 최근 40평형 이상의 대형평수 아파트도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추세인데, 대우건설은 계단식 관통형에서 대형평형의 기준을 마련했다. 올해 리뉴얼된 평면에서는 전용면적 20%가 늘어난 증축 평면에서 욕실 3개소+침실4개+가족실과 세대분리형 평면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세대분리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로 ‘한지붕 두가족’ 형태의 평면구성을 말한다. 육아‧봉양 등 이유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세대구분형은 원룸형, 투룸형까지 선택이 가능해 리모델링을 통해 넓어진 평면을 활용해 집주인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형 평형에 걸맞게 샤워부스와 욕조가 함께 있는 대형 부부욕실을 설치했으며,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의류관리기와 건식세면대를 원스톱으로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오염물질의 집안 유입을 막기 위한 공간인 클린룸이 설치됐으며 ‘집 안에 들이는 자연 한 평’이라는 콘셉트의 내부 테라스(그린라이프 테라스)를 조성했다.


‘시그니처 아일랜드+조망형 다이닝’ 평면으로 꾸밀 경우 주방에 대형 아일랜드 작업대겸 바테이블이 생긴다. 거실쪽 알파룸의 비내력벽을 없애고 거실과 연결된 카페 같은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공용욕실과 부부욕실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샤워부스 또는 욕조로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 ‘푸르지오 에디션’에 소개된 그린라이프 테라스. <사진=대우건설>

 

계단식 관통형 중 기존 34평형을 20% 증축시킨 101타입의 평면에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한 테라스하우스 개념을 도입해 외관에 다채로움을 주면서도 내부는 정원, 홈카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도의 발코니 공간을 설치했다.

그 밖에도 계단식 일반형, 1970년대와 1980년에 많이 지어진 복도식 1Bay, 2Bay 타입도 전면과 후면을 타입에 맞게 확장해 침실과 거실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주방공간을 개선하는 등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리모델링용 특화 평면을 리뉴얼하면서 대우건설이 강점을 갖고 있는 푸르지오 Edition 2023 상품들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리모델링 단지에서도 대우건설이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남규
김남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남규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