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국토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참여...폴란드·우크라이나와 MOU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1-17 15:59:10

 

▲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제철과 지난 15일 구축한 ‘H-모듈러 랩’. 테스트베드로 모듈러 건축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시 포럼에서 폴란드 모듈러시스템社와 ‘모듈러를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우크라이나 우크르나프타社와 ‘에너지 재건 사업 협력’ MOU(양해각서)를 각각 맺었다.

모듈러 건축이란 각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공법을 뜻한다. 착공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다른 공법에 비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포럼에 참석한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유럽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폴란드의 교통 및 산업 인프라 건설에 우수한 기술과 건설능력,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최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베우 코발 폴란드 하원 외교위원장은 "우크라이나 현지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폴란드 기업과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교통·도시·공항 등 분야뿐만 아니라 물류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여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데니스 쿠딘 우크르나프타 부사장은 "정유공장 등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의 시공 능력과 사업 역량을 활용한 협력을 희망한다"며 협력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에서 PKN 석유화학공장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수주금액은 약 19억달러로 푸오츠크 지역에 연간 74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스페인 건설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참여한 해당 사업은 우리 기업이 EU 가입국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 건설 사업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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