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CL, LCD TV 점유율 0.1%p 초접전…OLED는 LG전자 독주

산업 / 조민규 기자 / 2026-08-18 15:33:08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보합…OLED TV는 20% 성장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중국 전자제품 회사 TCL의 부스에 TV가 전시돼 있다. 2026.1.7 [연합뉴스]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제자리걸음을 이어간 가운데 LC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중국 TCL이 점유율 0.1%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을 벌였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6월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했다. 2분기 전체 출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며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다.

브랜드별로는 필립스와 삼성전자, TCL의 출하량이 증가한 반면 하이센스와 화웨이, 창홍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LC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TCL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올해 6월 LCD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TCL이 13.8%, 삼성전자가 13.7%로 불과 0.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양사는 보급형부터 초프리미엄 제품까지 미니LED와 RGB 미니LED를 중심으로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RGB 백라이트 기반 TV를 플래그십에서 보급형으로 확대하는 반면 TCL은 RGB 미니LED를 대형 프리미엄 모델에 집중하고, 비(非)RGB 방식의 SQD 미니LED를 최상위 제품군에 배치하는 등 기술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TV 시장이 정체된 것과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OLED TV 출하량은 올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으며 2분기 전체로는 20% 늘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올해 6월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57%, 2분기 기준으로는 52%를 기록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OLED TV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패널 업체의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사업부는 편광판을 제거해 원가를 낮춘 W(백색)OLED SE를 출시하는 등 TV용 WOLED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질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면서 적층 구조를 단순화한 2-스택 탠덤 구조도 개발 중이다.

 

토요경제 / 조민규 기자 jo14279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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