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부진에 3분기 적자전환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5-11-11 15:29:54
매출 하락·마케팅비 증가가 실적 압박…신작·IP 확장·AI 내재화로 반등 전략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컴투스가 3분기 실적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9월 출시한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흥행 실패가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 컴투스 CI


컴투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4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고 순손실 역시 1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RPG 매출 감소와 신작 반영 효과가 제한되면서 전체 연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더 스타라이트’가 출시 직후 게임성 논란과 과도한 BM 설계 문제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점이 실적 부담으로 이어졌다.

서비스 초기 빠르게 매출 순위 상위권에서 이탈한 ‘더 스타라이트’는 컴투스의 3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와 맞물려 실적이 악화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업비용은 마케팅 집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79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실적 역시 매출 1210억원, 영업손실 145억원, 당기순손실 101억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다만 국내 매출은 한국프로야구(KBO) 야구 게임 성장에 힘입어 496억원을 기록하며 16.4% 증가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786억원으로 17.6% 감소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부침이 두드러졌다.

컴투스는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형 신작과 IP 사업 확대, AI 기반 개발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공개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완성도 높은 시연 버전으로 글로벌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MMORPG ‘프로젝트 ES’,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신작 등 굵직한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IP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낸다. ‘전지적 독자 시점’ 신작 개발에 더해 일본 출판사 고단샤와의 협업으로 ‘가치아쿠타’ 제작위원회 참여 등 다수 IP 확보 계약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컴투스는 AI 내재화도 본격화했다. AI 전문 조직 ‘AX HUB’를 기존 4개에서 6개 부서로 확대하며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개발뿐 아니라 경영·사업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확산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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