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IAA 모빌리티 2025서 ‘톱3’ 도약 비전 천명

산업 / 최영준 / 2025-09-10 15:25:18
유럽 현지서 전동화·소프트웨어 신기술 공개
홀로그래픽 윈드실드·엠빅스 6.0 등 차세대 칵핏 선봬
글로벌 수주 성과 기반, 전동화 플랫폼·배터리 시스템 전면에
▲ 현대모비스 IAA 2025 전시장 <사진=현대모비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톱3’ 부품기업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에쎄 전시장 옐로우 스테이지에서 열린 포럼에서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톱3'로 도약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의 행동 방식이 그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향상된 친환경 전동화, 최적화된 기능 통합, 차량 칵핏 내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세 가지 지향점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에서 전동화, 전장, 램프, 섀시 분야 제품 20여 종을 ‘디퍼 룩 투 프로그레스(Deeper Look to Progress)’라는 주제로 공개했다.

특히 미래형 디지털 칵핏 ‘엠빅스 6.0’에 적용된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가 주목을 받았다.

독일 자이스와 협업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 기술로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차량 전면 유리에 투영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화면을 구분해 조수석에만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기능도 구현했다.

또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AR-HUD 등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도 공개했다. HWD는 클러스터나 AVN 장치 없이 차량 인테리어 디자인을 재편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동화 부문에서는 EV·HEV·PHEV 배터리 시스템 포트폴리오, 구동모터·인버터·감속기를 통합한 EDU 3-in-1,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인휠 시스템을 비롯해 조향·제동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묶은 통합형 SDV 설루션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IAA 첫 참가 이후 매년 유럽 시장 전시를 이어왔으며, EV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폭스바겐과 배터리시스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간 36만대 규모 생산이 가능한 스페인 BSA 공장도 착공했다.

이번 IAA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플랫폼과 차세대 칵핏 기술을 앞세워 유럽 완성차 고객과의 협력을 넓히고, ‘톱3’ 도약을 위한 글로벌 전략 실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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