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전역 돌며 AI 인재 확보한다…빅테크 출신·석학과 한자리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7-02 15:20:24
CTO·CHO·AI연구소장 등 총출동…생성형 AI 기반 B2B 혁신 비전 제시
▲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 <이미지=링크드인 캡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전역을 돌며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한 채용 행사와 기술 비전 공유를 이어가며 AI 기반 B2B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R&D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LG전자 북미법인 사옥에서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LG전자가 해외 AI 분야 인재를 초청해 기술 전략과 연구개발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로 지난 13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5’ 이후 2주 만에 연달아 열렸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과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을 비롯해 김영준 인공지능연구소장,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 박인성 소프트웨어센터장 등 CTO 산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메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소속 AI 전문가들과 북미 주요 대학의 박사 연구자 등 60여 명의 핵심 인재도 행사장을 찾았다.

김병훈 CTO는 기조연설에서 “LG전자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뿐 아니라 기업간거래(B2B) 영역까지 주요 산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혁신 설루션을 개발하며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왔다”며 “AI와 같이 급부상 중인 메가 트렌드를 고려해 생성형 AI 접목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행사 후 자신의 SNS에 “지난주 열린 북미 테크 콘퍼런스는 인재, 협력, 그리고 목적 중심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LG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혁신가들과의 연결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대 얀 르쿤 교수, 텍사스오스틴대 루이스 센티스 교수 등 AI 및 로보틱스 분야 세계적 석학들의 초청 강연도 이어졌다. 특히 얀 르쿤 교수는 메타 AI 수석과학자로, ‘AI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생성형 AI 이후의 미래 기술 비전에 대한 강연으로 주목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테크 콘퍼런스를 연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동부 중심지에서 현지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인재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북미 R&D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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