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적 따라 CEO 선임 절차·자격 요건 점검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이르면 다음 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 부문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고 8개 금융지주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TF를 이르면 내주 출범시켜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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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배구조 개선 TF를 출범시켜 내년 1월까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입법 개선 과제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초로 예상되던 논의 일정이 앞당겨지며 금감원이 연내 TF를 띄워 제도 개선 논의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TF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지적한 ‘부패한 이너서클’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점검하고 CEO가 갖춰야 할 주요 역량과 자격 요건을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이 원장은 다음 달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의 면담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례적인 일정이지만 연말부터 연초까지 지배구조 관련 행보가 잇따르며 금감원의 개편 의지가 더욱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 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달 초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도 “금융지주사는 사회적으로 높은 공공성이 요구되는 조직임에도 이사회가 균형 있게 구성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회장의 연임 욕구가 과도하게 작동하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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