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제일약품 자큐보, 스타틴 병용 연구 공개…셀트리온 유럽 사업 확대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6-10-21 15:20:42
자큐보·아토르바스타틴 병용 시 약물 노출 큰 변화 없어
셀트리온 유럽 유통망 확대·종근당 항암 후보 전임상 발표
▲ 자큐보와 아토르바스타틴의 단독 및 병용 투여 시 시간에 따른 혈중 약물 농도 변화 비교 그래프 [제일약품]

제약업계가 신약 병용 연구와 해외 유통망 확대, 항암 후보물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의 약물상호작용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한국인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토르바스타틴과 자큐보를 각각 단독 투여한 뒤 두 약물을 함께 투여해 혈중 농도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아토르바스타틴의 최고혈중농도와 체내 총 노출량은 자큐보 병용 시 단독 투여 대비 각각 98%, 103%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해당 조건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의 용량 조절 필요성이 시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용 투여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사례나 이상사례에 따른 중도 탈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 인수를 기반으로 유럽 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지프레는 프랑스 내 9000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개 병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유통망을 활용해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약국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공급도 늘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는 올해 7월 기준 스페인에서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앱토즈마’는 네덜란드 주요 구매조합 입찰을 통해 현지 토실리주맙 시장의 약 58%에 해당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럽 유통망 확대와 후속 제품 판매를 4분기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종근당은 지난 1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DAC’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CKD-DAC는 사이클린K 분자접착 분해제를 표적 항체에 결합한 분해제-항체 접합체(DAC)다. 종근당은 HER2 표적 항체와 결합한 CKD-DAC가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내성 세포주에서도 약효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동물모델에서는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과 유사한 수준의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났으며, 랫드 독성시험에서는 CKD-DAC 투여군의 혈액학적 지표가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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