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 집중 지원 나서는 정부…올해 출시할 '콘솔 신작' 기대감 솔솔

산업1 / 최영준 기자 / 2024-05-02 15:14:03
한국 콘솔게임 해외 진출 확대 위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력
붉은사막‧카잔‧인조이 등올해 출시 예정 콘솔 신작 기대감 높아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2028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에 대한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지난 1일 ‘2024-2028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콘솔게임과 인디게임 등을 집중 육성해 2028년까지 게임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자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콘솔 게임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 침체기에 접어든 K게임의 재도약을 위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 정부는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현재 콘솔 게임은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 다음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게임 영역이다.

정부는 “한국산 콘솔 게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했지만, 최근 ‘피의 거짓’,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콘솔게임이 배출되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영역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 게임의 콘솔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 등 주요 글로벌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하고,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해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 계획에 올해 출시를 앞둔 국내 콘솔 게임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국내 게임업계에서 출시 예정인 주요 신작들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의 ‘인조이’ 등이 대표적이다.

 

▲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 <사진=펄어비스>

 

먼저 펄어비스는 지난 2월 실적 발표를 통해 ‘붉은 사막’의 시연 일정을 공식화했다.

당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에 대해 “최적화와 완성도 면에서 신중하게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고,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해오던 시연을 여름부터 소비자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연말까지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지난 2019년 처음 공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으로 콘솔과 PC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침체기를 겪고있는 펄어비스를 구제해줄 대형 신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2024년 출시가 불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늦어도 2025년에는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이미지=넥슨>

넥슨 역시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콘솔‧PC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잔은 넥슨의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약 80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RPG다. 특히 최근 흥행에 성공한 ‘P의 거짓’과 같은 하드코어 액션 스타일의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1차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15일 2차 FGT 일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6일에는 미국에서 열린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에 카잔의 전투 장면이 담긴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윤명진 카단 PD(네오플 대표이사)는 “카잔은 PC와 콘솔 플랫폼 동시 준비 중인 만큼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를 통해 글로벌 콘솔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네오플의 강력한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토대로 ‘DNF 유니버스’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세련된 액션성, 독창적인 그래픽을 토대로 이용자분들께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조이 인게임 장면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을 올해 콘솔과 PC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0일 인조이의 2024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조이는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으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로드맵 발표에서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능들도 최초 공개했다. 주요 기능으로 ▲게임 캐릭터 ‘조이’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을 소개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인조이를 해외 유명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시리즈의 명성을 뛰어넘을 대형 신작으로 기대를 보내고 있다.

김형준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이날 로드맵 발표에서 인조이에 대해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코드와 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달 중 로드맵 발표 2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인조이 디스코드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들의 질문을 커뮤니티 매니저가 소개하고 김 디렉터가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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