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H지수 ELS 불완전판매 확인, 책임부담 불가피”

산업 / 김자혜 / 2024-01-04 15:04:12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금감원에서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판매 과정을 조사한 결과 문제점을 확인했다며 관련 판매사 검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4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일부 판매사에서 ELS 판매 한도 관리와 판매를 위한 KPI(핵심성과지표) 조정, 계약서 미보관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국민은행 등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금융사 12곳의 현장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실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관련 검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원장은 “불완전 판매와 관련 지켜지지 않은 것이 많다”며 “형식적인 절차만을 중시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합성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책임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알아야 하는 부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없는지 반성적 고려로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불공정한 금융거래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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