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만나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살고, 삼성 잘 살아야 투자자 잘살아"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3-20 15:00:19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회장님을 이렇게 뵙게 되어서 반갑고, 또 삼성에 방문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결국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처럼 경제상황이 어려우면 사람들의 삶도 어려워진다"며 "결국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다 경제활동에 나오는 것인데, 이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된 세상이라 사실 대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성 이재용 회장이) 너무 잘하고 계시지만, 최근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있어서 삼성이 현재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과실을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확실하게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한 삼성이 되시기를, 경제 성장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견인차 역할을 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 대한 이런 각별한 배려를 해주신데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정부가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인데 요즘은 우리가 살아 왔던 시대와는 좀 달라서 청년들이 기회를 찾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회를 찾는 그 새로운 길을 또 삼성에서 역량을 쏟아서 열어주고 계신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용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SSAFY를) 끌고 왔다"며 "방문해 주신 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처럼 인사말을 나눈 뒤 10분가량 비공개로 환담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연정
장연정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장연정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