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팩토리 수주 4000억 눈앞…“2030년 1조원 시대 연다”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6-05 15:00:12
조주완 “AI 기반 제조 대전환, 우리가 주도”
글로벌 60개 공장 전면 디지털화
▲ 주주총회에서 경영 성과 설명하는 조주완 LG전자 CEO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전자가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제조업 전환을 가속화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조주완 CEO는 “LG전자는 70년에 달하는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대전환이라는)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조주완 LG전자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제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지속가능하고 민첩한 운영이 필요해지는 등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대전환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 CEO는 자사 뉴스룸에 게재된 송시용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의 기고문을 인용하며 이 같은 입장을 공유했다.

LG전자는 현재 40개국 이상에 60여개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B2B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설루션의 외부 수주 사업을 본격화했다.

조 CEO는 “LG전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턴키(일괄수주)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며 “전 세계 파트너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며 장기적인 운영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지난해 1556억달러(약 211조원)에서 2034년 3864억달러(약 525조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와 공급망 재편, 무역 환경 변화 등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송시용 담당은 “올해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수주 규모는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2030년까지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LG전자의 강점이 ▲글로벌 양산 기반 생산 노하우 ▲AI·데이터 기반 자동화 기술 ▲고객 맞춤형 공정 설계 역량 등에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DX 부문과 연계한 사내 기술 내재화 및 외부 확산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정계보다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업무시스템에 집중됐다. 금융당국도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를 보안 사각지대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점검 범위가 핵심 전산망에서 외부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

    2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3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4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관세와 원산지 규제에서 핵심 제조기술 특허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중국 제이에이솔라(JA Solar)를 상대로 TOPCon 특허소송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기반과 공급망에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5일 미국 법원 기록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First S

    5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