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노조 자녀 특채는 불공정의 대명사…노조, 자제해야"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9-09 14:49:54
"과도한 주장으로 사회 갈등 유발 안돼…기업과 노조, 상호 존중 필요"
▲이재명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시작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최근 일부 노동조합에서 제기된 ‘노조원 자녀 우선채용’ 논란과 관련해 "이런 행동은 불공정의 대명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극히 일부의 사례라고 믿지만, 노동조합원의 자녀에게 우선채용권을 부여하려 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이 있다고 해서 현직 노조원의 자녀를 특채하는 규정을 만든다면, 다른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업시장은 어느 분야보다도 투명한 경쟁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기업과 노동조합 양측에 대한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노조 측의 과도한 주장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임금 체불이나 소홀한 안전 관리 등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안정과 관련해 “구조적인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에 탄력이 붙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경제 전체가 그 과실을 나눌 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성장의 마중물인 국민성장펀드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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