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태양광·ESS 발전 사업권 매각… 美 외 지역 첫 수익화 성공

부동산·건설 / 전인환 / 2026-02-05 14:45:19
영국 옥토퍼스 그룹 호주 자회사와 매각 계약 체결
북미 성과를 바탕으로 태양광·ESS 프로젝트 추진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권을 영국계 회사에 매각하며 미국 외 지역에서 첫 수익화에 성공했다.

 

▲ 호주 던모어 태양광·ESS 프로젝트 위치도/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호주 퀸즐랜드주 던모어 지역에서 추진해 온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영국 옥토퍼스 그룹의 호주 자회사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물산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인 삼성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REA)가 옥포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발전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프로젝트 대상지인 던모어는 브리즈번 서쪽 240㎞에 있으며 부지 크기는 538㏊로 여의도 면적의 2배 크기다.

설비용량은 300㎿ 태양광과 150㎿·300㎿h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혼합 방식으로 구축된다. 이는 호주 현지 6만여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규모다.

 

삼성물산은 2010년 캐나다에서 대규모 풍력·태양광 복합 발전단지 개발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2018년 미국 시장에 지출하며 신재생 사업을 본격화했다. 미국 내 태양광 개발 사업으로 얻은 누적 매각 이익은 약 3억달러(약 4100억원) 규모다.

북미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호주에 진출해 이번에 수익화 성공한 퀸즐랜드주를 비롯해 뉴사우스웨일스주 등에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초기 프로젝트 개발 중심의 재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한 개발, 운영 사업 등으로 보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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