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Value-up 계획 발표...배당성향 30% 이상 추진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2-17 15:06:55
▲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자율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는 크게 3가지로 주주환원 확대, 안정적인 장기 실적 달성, ESG 역량 강화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별도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배당성향 30% 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 배당 결정으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배당기준일을 12월 31일에서 이사회가 정하는 날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장기 실적 달성을 위해서는 2027년까지 19조원의 연결 매출을 달성하고 ROE(자기자본순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를 세웠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역량 강화의 경우 2027년까지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9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목표의 이행방안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격차 확대를 꼽았다.
 

▲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완료한 ‘힘센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사진=HD현대>

상선 부문의 경우 저탄소 선박인 LNG 추진 선박 및 메탄올 추진 선박 세계 1위 기술력과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미래 기술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암모니아 추진 선박, 수소 추진 선박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전기 추진 선박을 개발 중이다.

디지털 선박 기술도 도입한다. 자율운항 솔루션을 이용해 선원 숫자를 최소화하고 선박 운용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화와 공정 최적화를 통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특수선 부문의 경우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개발해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무인 함정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캐나다 맞춤형 잠수함 모델 'KSS-III CA'<사진=HD현대중공업>

해양 에너지 부문 전략으로 미국의 테라파워社에 지분 투자를 통해 해상 소형모듈원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상 풍력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SG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현장 실사를 강화하는 한편, 사외이사의 의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성장성 및 수익성 달성과 주주환원을 위해 주주, 투자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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