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강선우 의원직 사퇴' 촉구…"李 대통령도 국민 앞에 사죄해야"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7-24 14:32:06
"강선우 의원, 윤리위 제소할 것"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4일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혔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강선우 후보자가 마침내 어제 자진사퇴했다. 줄곧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라며 이 같이 전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보좌진에 대한 변기 수리 지시, 사적 심부름 강요 등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사적 노무 요구금지라고 하는 근로기준법 등 관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성찰도 없이 오히려 강선우 의원을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며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국민의힘을 비난한 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거짓 해명으로 버틴 강선우 의원 이를 맹목적으로 비호한 민주당, 그리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요청을 강행한 이재명 대통령까지 모두가 이번 사태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모두 머리 숙여 국민 앞에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연이은 인사 참사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사실상 무너졌고, 이재명 정권에서 작동하는 것은 오직 명심뿐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여가부장관 후보자 뿐 아니라 논문 표절 의혹으로 철회된 교육부장관 후보자 일가족의 태양광 재테크를 위해 이해충돌 법안을 낸 통일부장관 후보자, 겹치기 허위 근무 의혹에 공직선거법 상습 위반범인 보훈부장관 후보자, 상세한 병적 기록조차 제출하지 못한 국방부장관 후보자까지 도무지 정상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첨과 보은, 그리고 충성 경쟁만 난무하는 듯하다"며 "반복되는 낙마와 논란은 단순히 대통령실 인사 검증이 부실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애초에 인사 검증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고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안규백, 권오을, 정동영 등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하겠다"면서 "또한, 갑질 및 위법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적격 인사는 정부 실패의 시작이자 국민 모두의 불행"이라며 "정상적인 인사 검증 시스템을 복원하는데 즉각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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