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주총까지 역할, 떠나기로 했다”

산업 / 김자혜 / 2024-03-05 14:29:04
▲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용퇴를 결정했다. 

 

정영채 대표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05년 기업금융(IB) 대표로 출발 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이젠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했다.

 

오랜 기간 CEO 역할을 자리매김 하면서 증권사 CEO 소회도 밝혔다. 그는 “금투사 CEO, 참 어려운 자리”라며 “다른 금융업과는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CEO는 나보다 뛰어난 분이 오실 거라 믿는다”며 후임에 대한 당부도 더했다.
 

NH투자증권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이사회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1차 후보군에 올랐으나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3연임 성공 후 6년간 이어온 대표직을 마무리 짓게 됐다.
 

정영채 대표는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굵직한 이슈를 해결하며 연임해 왔지만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중징계급 문책 경고를 받고 연임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문책 경고 확정 시 향후 3~5년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문책 경고 처분 집행 정치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한 바 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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