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제조업계 상생협약 위한 공동선언식 개최… “한 팀으로 상생한다”

산업 / 최영준 / 2024-02-14 14:23:04
▲ 지난해 9월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식 참석한 이정식 노동부 장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항공우주 제조업계가 원청과 하청 사이의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뭉친다.

고용노동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상남도는 14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화그룹 본사에서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해당 선언문에 따르면 원청업체는 숙련인력 확보와 근로조건 개선, 기술경쟁력 제고, 공정거래 관계 구축 등의 측면에서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협럭업체는 근로조건과 역량 강화, 연구 개발 등에 동참한다.

항공우주 제조업계는 부품과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협력업체가 단계적으로 분포하고, 협력업체는 대부분 사업장이 소규모인 탓에 근로조건이 열악하고 인력난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약은 항공우주 제조업계가 네 번째로, 앞서 조선업계와 석유화학업계, 자동차업계가 상생협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업계 전체 매출액의 4분의 3이 분포하고 있는 경상남도가 참여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날 선언식에서 “원‧하청 상생은 규제나 강제로 해결할 수 없으며, 자발적인 협력이 실현되고 관행화될 때 지속 가능하다”며 “중앙단위에서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중층적인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정신으로 상생협의체를 통한 지역 이중구조 개선에 앞장서고,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업체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그간 협력업체의 어려운 사항을 검토해 연 200억원 수준의 선제적인 상생 지원 정책을 강화해왔다”며 “항공우주산업 선도기업으로서, 노동부와 지자체, 원청, 협력업체와 한 팀이 돼 상생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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